유병헌 <버터플라이 러버즈 The Butterfly Lovers>
유니버설발레단 초연 | 2021년 6월 19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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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작 | 중국 민간설화 <양산백과 축영대> |
안무 | 유병헌 |
음악 | 첸강-허잔하오 The Butterfly Lovers Violin Concerto |
연출 | 유병헌 |
무대 | 김승철 |
의상 | 정연주 |
조명 | 강낙천 |
중국판 '로미오와 줄리엣'이야기
「愛 : The Butterfly Lovers」(이하 버터플라이 러버즈)는 중국판 ‘로미오와 줄리엣’으로 불리는 중국의 4대 민간설화 ‘축영대(로미오)와 양산백(줄리엣)’ 이야기를 발레로 만든 작품이다. 한 쌍의 젊은 연인이 나비로 환생하여 이승에서 못다한 사랑을 이룬다는 이 고전설화는 이미 TV드라마, 영화, 뮤지컬, 오페라, 발레 등으로 다양하게 각색되며 중국 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재이다.
유병헌 예술감독은 이 작품을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절도 있는 안무와 연출로 아름답게 재탄생 시켰다. 고전발레의 형식미에 중국 전통춤과 감수성이 잘 살아날 수 있도록 손끝의 쓰임과 시선 처리에 중점을 두었고, ‘마치 중국 무술을 보는 것’과 같은 절도 있는 군무는 서정성과 대비되어 더욱 역동적인 느낌을 선사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