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초 두아토 <두엔데 Duende>
유니버설발레단 초연 | 2005년 6월 30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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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무 | 나초 두아토 |
음악 | 클로드 드뷔시 |
연출 | 킴 매카시 |
무대 | 월터 높, 존 캠벨 제작 스튜디오 |
의상 | 수잔 웅거 |
조명 | 니콜라스 피쉬텔 |
천재 안무가가 선택한 드뷔시의 신비한 마력
<두엔데>는 한밤중에 나타나 어린이의 인형들을 말끔히 치워버리는 작고 귀여운 꼬마 요정이나 말썽 많고 장난기 넘치는 어린이를 의미한다. 동시에 마치 마술에 이끌리듯이 매혹적인 에너지와 엄청난 매력이 발산되는 상황을 의미하기도 한다. <두엔데>는 나초 두아토가 드뷔시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떠오르는 어떤 형상의 느낌에 따라 안무되었다. 드뷔시의 음악은 야릇하면서도 동시에 기하학적인 분위기를 느끼게도 한다. 때문에 두아토의 <두엔데>를 보면 드뷔시의 음악에 블랙홀처럼 빠져드는 무용수들의 조각 같은 형상미에 매료되면서 신비로운 숲으로 안내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.